이번 트레블은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하는 거예요.

연극을 처음 관람하는 아르스쿨러도 있고 정말 오랜만에 관람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옥탑방 고양이라고 대학로에선 유명한 연극이죠. 

2003년에 드라마로도 나왔는데 이걸 아는 사람은 나이가 들었다는 거. ㅋㅋ

저는 정말 오랜만에 연극을 봐서 그런지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반대로 중고등학생들은 대학생이 된 느낌이었으려나? ㅋㅋ

대학생인 아르스쿨러도 있었는데 연극은 아직 안 봤었다고 하네요. 

이래저래 다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연극을 본 후 근처에 있는 알라딘 서점에 왔어요.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을 한 권씩 샀습니다. 

이번 주 Topic이 독서에 관한 내용이었거든요. 

저는 주로 e-book으로 읽는 편이어서 e-book으로 나와 있지 않은 책으로 골랐어요. 

각자 책을 고른 후 우리는 낙산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이 야경을 보기 위해서죠. 

남산에 있는 서울 타워는 많이 가 봤지만, 낙산 공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근처에 살지 않고서야 여기에 올라와 볼 일이 없죠. 

그런데 이렇게 멋진 곳이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낙산 공원 주변 동네도 이쁩니다. 산동네인데 약간 관광지 느낌이 나도록 꾸며놨습니다. 

이쁜 카페도 많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점도 있어서 나중에 시간 내서 다시 방문해 봐야겠어요.

 

 

 

 

 

 

아르스쿨링 성인반에서도 연극을 보러 갔습니다.

성인반에서는 "2호선 세입자"를 봤어요. 

인턴 역무원으로 취직한 주인공이 정직원이 되기 위해 2호선에 사는 세입자를 조용히 내보내야 하는 이야기인데 따뜻하고 유쾌한 내용입니다.

 

 

 

 

 

지하철 광고판에 우리가 봤던 옥탑방 고양이도 있네요. ㅋㅋ

배우들 연기도 좋고 배경 무대도 정말 잘 만들었어요. 

대학로 극장은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짧아 뒤에 앉더라도 바로 앞에서 보는 느낌이에요.

배우들의 표정들도 잘 보여서 몰입이 잘 됩니다.

 

 

 

 

 

성인반 역시 알라딘 서점에 갔어요. 하지만 낙산 공원엔 안 갔습니다.

대신 카페에 가서 자신이 고른 책에 대해 왜 그 책을 골랐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다들 정말 신중히 책을 골랐는데 잘 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